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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개미를 향하여/총의 투자일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포스트 코로나 대한항공(0525)

지난 주 한미 정상회담으로 인해,

방산,원전 관련주가 1차적으로 수혜를 얻었다.

2021.05.24 - [대왕개미를 향하여/총의 투자일지] - 미사일 주권 회복, 방산관련주, 한화시스템, 항공우주군

 

미사일 주권 회복, 방산관련주, 한화시스템, 항공우주군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지원, 반도체 설비 투자 등의 논의가 있었다. 관련 뉴스가 있으면 찾아서 보는 편이다. 미사일 주권 회복이 가장 눈에 띄었다. ​마침 정훈발표를 준비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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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주가 흐름을 보니 어제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두산(원전),한화에어로스페이스(미사일)

 

다만, 오늘은 항공업이 큰 상승을 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전고점인 31,950원을 향해 다시 달려가고 있다.

과거 1월달의 상승은, 백신접종에 따른 순간적인 기대감이 반영되어서 슈팅이 나왔다면,

최근의 상승은 실적에 따라 올라가는 듯 하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대한항공을 기대하는 이유, 대한항공 주가 상승 예측 이유는 대부분 2가지로 나뉜다.

1) 백신 보급과 코로나 안정에 따른 여행의 보복적 소비 

2)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에 따른 독과점


[생각]

1) 여행은 과거보다 더욱 증가할 것인가?

-> 그럴 것이다. 다만, 시기는 2021년 연말로 예상했으나 1~2년 정도 더욱 늦춰질 것 같다.

출처 : 매일경제

- 전세계의 코로나 해소 이전, 항공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트레블 버블이 논의된 적 있다.

트레블 버블 : 방역 우수국 양자간 여행 가능하도록

-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시행되려 하고 있다.

위와 같은 방안은 미봉책일 뿐이다. 

과거의 폭발적 여행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해소 이후 1~2년이 되어야 할 것 같다.

(1) 비대면 여행이라는 방법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

--> 과거 인터넷 도입될 당시, 인터넷이 있는데 항공여행이 필요할 것인가라는 논의가 되었던 적이 있다.

우려와 달리, 인터넷으로 본 것을 실제로 경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여행 행태가 나타났다. 특히 신흥국의 여행 수요 증가가 눈에 띄었었다. 메타버스,가상현실이 대체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경험하고 싶은 사람의 심리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과거 항공업의 활성화를 신흥국이 이끌었던 만큼, 해당국들의 코로나가 진정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를 기억하면 편할 것이다.

여행 행태 역시 더욱 더 개인화가 될 것 같다. 집단 여행에서 개별 여행으로 변할 것 같다. 모두투어, 하나투어와 같은 여행회사보다는 에어비엔비, 렌트카관련 기업의 성장이 더욱 될 것 같다.

다만, 비즈니스 수요는 어느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

 

(2) 여행지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외국 여행을 다니다 보면 니하오라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인종차별이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된 만큼, 서양에 여행가면 니하오라는 소리를 더욱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인종차별 이슈가 어느정도 줄어들어야 안전할 것이다.

백신 접종이 되어도 전세계에서 코로나가 끝나야 맘 편히 여행 다닐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09055600082

 

코로나에 늘어난 아시아계 인종차별…"독일내 절반은 차별 경험" | 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독일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이 늘...

www.yna.co.kr


2)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이후는 어떻게 될 것같은가?

과거 정부는 현대에 아시아나를 팔려 했으나,

인수 매각이 무산된 이후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FSC두개가 합병하는 이벤트이며, 실질적으로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진에어까지 포함해 5개의 항공사가 합쳐지는 이벤트로 여겨야 할 것이다. 항공정비, 지상조업사와 같은 부가적 문제도 있다.

합병과정에 대해 간력히 정리하면,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하고,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의 인수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한다. 이후 대한항공은 유상증자한 비용을 토대로 아시아나의 지분을 60%이상 가지는 대주주가 되도록 한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2/2021041201966.html

 

3조원 유상증자 성공한 대한항공… 임원들은 잇달아 주식 처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인수를 위한 3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하자 일부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각해 현금화했다. 대한항공 임원들은 지난 1월에도 주가가 오르자 보유 지분을 대거 매

biz.chosun.com

대한항공은 지난 2~3월 3.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였었다.

이후 각 항공사들의 지배구조를 지난 3월 간담회에서 대한항공 사장이 밝힌 적이 있다.

2023년 정도까지 계획하고 있다.

출처 : 여행신문

 

대한항공의 독과점 효과는 생각보다 더욱 클 것같다.

(1)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이다.

(2) 아시아나와 항공 네트워크 조정을 통해 규모의 경제/밀도의 경제가 더욱 실현화 될 것이다.

통합 LCC의 경우 국내선 점유율이 60%를 넘어가게 되고,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초대형 LCC가 될 전망이다.

또한 통합 FSC의 경우 운송량기준 세계 7위의 항공사로 올라갈 것이다.

네트워크 산업에서 독과점 행태가 나타난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굉장히 바람직하다.

FSC와 같은 항공사는 허브앤 스포크 방법을 취하고 있다. 

한국의 허브(장거리노선)는 인천이다.

허브에서 많은 승객을 확보할 수 있으면, 항공사의 경쟁력은 더욱 우수해진다.

포인트 투 포인트 운송방식이 나온 이유는, 굳이 허브까지 가야하겠냐라는 생각에서 등장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위와 비슷한 논리로, 항공기 규모가 작고, 비행 시간 간격도 대형항공기보다 촘촘하다.

합병을 통해 허브앤 스포크, 포인트 투 포인트 두가지 운송방법에서 더욱 경쟁력이 생긴다.

에어부산/에어서울/진에어와 같은 LCC에서 B737,A320만을 운영해 동남아+동북아 노선+국내선만을 공략

아시아나/대한항공에서 장거리 노선만을 공략하면 어떨까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에어프레미아와 같은 중비용-장거리 노선을 표방하겠다고 나선 에어프레미아와 같은 항공사들도 있고,

인수합병 과정에서 해결되어야 할 쟁점인 독과점,에어부산 지분, 얼라이언스가 있다.

독과점 문제가 가장 큰 우려일 것이다.

출처 : 여행신문

최근 기업 결합신고와 관련해서 EU가 캐나다 항공사의 합병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대한항공도 위험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타난 적이 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4/371164/

 

캐나다 항공사 합병 불허한 EU…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는?

대한항공, 기업결합심사 적극 대응…"유럽 중복노선은 4개뿐"

www.mk.co.kr

 

캐나다 1위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와, 3위 항공사인 에어트랜셋을 인수하려 추진중이었으나 4월 초 EU가 이를 허가하지 않아 합병계약을 철회한 것이다.

EU는 캐나다 항공사의 합병이 유럽과 캐나다 항공편 경쟁성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유럽-캐나다 중복 노선이 30여개에 가깝기에, EU에서는 합병 이후 독과점 해소방안을 내라고 했으나, 에어캐나다가 거부했기에 인수합병이 되지 않은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중복 노선은 4개뿐이며, 캐나다와 유럽노선과 달리 경유 노선이 대부분임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기업 결합 심사는 쉽게 승인 될 것 같다.  서비스 질 저하가 되지 않겠냐, 항공운임이 인상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는데 항공업의 특성은 양자간 운수권 협정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예를들어, 한국과 싱가폴에서 인천공항-싱가폴 운항 횟수를 주당 10회에서 20회로 늘리면, 한국 비행기 10회/싱가폴 비행기 10회와 같이 비슷하게 증가하며 이후 한국 비행기 10회에서 대한항공 6회, 아시아나 4회로 운수권이 배분된다. 즉 대한민국의 항공사가 견제하지는 못할 것이나, 해외 항공사가 자연스레 견제해줄 것이다.)


에어'부산', 부산지역과 함께 세운 항공사가 에어부산이다.

따라서, 통합LCC 출범 이후 본사를 부산에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에는 대한항공 정비소도 있는 만큼 일자리, 지역경제 등의 쟁점도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얼라이언스, 마일리지는 어떻게 될 것인가?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같은 스카이팀의 창립멤버이고, 아시아나 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의 멤버이다.

스타얼라이언스가 스카이팀보다 먼저 출범하였고, 일본 ANA, 독일 루프트한자와 같은 5성급 항공사들이 더욱 많다. 

현재 통합이후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의 스카이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과거, 미국의 유나티티드 항공과 컨테넨탈의 항공 합병 사례를 참고해야할 것이다. 

대한항공 사장도, 현재 시점에서 아시아나 항공의 마일리지 규모와 실적, 단가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던 만큼(3월),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현재 1터미널은 아시아나, 2터미널은 대한항공이 사용하고 있다.

항공사를 터미널에 배치할 때 들어오는 순으로 단순히 배치하지 않는다.

항공사의 운항 스케줄, 주 기종(항공기 크기), 항공사별 승객 수, 항공 동맹(얼라이언스), 환승 등을 고려해 항공사들을 각각의 터미널에 배치한다.

출처 : 머니투데이

저비용항공사,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는 1터미널에 있고 대한항공과 스카이팀은 2터미널을 주로 이용한다. 

 

아마 2터미널이 완공되면 대한항공+아시아나는 2터미널을 같이 이용하게 될 것이다...

 


여행 회복에 따른 주가 선반영, 인수합병 주가 선반영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 같아서 생각보다 더 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HMM을 보면서 느낀 것이다. 한번 탄력을 받으니 계속해서 나아가는게, 다들 흠슬라라고 부르지 않는가?

또한, 항공화물으로만 작년에 영업이익을 낸 회사이다. 사실 나는 항공화물부분역시 기대가 된다.. 

선반영 됬다는 이야기를 찾아보면, 항공화물에대해서 이야기하는 글은 많이 찾지 못한것 같다.

일단 나는 적어도 코로나 이후, 기업결합 승인까지는 가져갈 것이다.

매도한다면 HMM -> 팬오션 -> 대한항공 순이 될 것 같다,,,


 

사실 모더나 한국 위탁생산 -> 항공화물 수요 증가 -> 대한항공 긍정적 요인과 관련해 글을 적으려 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996234.html

 

모더나 백신, 삼성바이오 위탁생산 확정…문 대통령 “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로”

한-미 정상 ‘백신 파트너십’ 밝히고 이튿날 한-미 백신 기업들 한자리에삼바가 원액 받아서 완제 충전키로국립보건연구원-모더나도 연구 협력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도 ‘차세대 백신’

www.hani.co.kr

그런데,, 현 상황을 정리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다,,,,

 


김해신공항(활주로 연장) 보다는 가덕도 쪽으로 방향이 살짝 기운 것 같다. 음,,, 통합 LCC출범하고, 가덕도를 통합 LCC의 허브로 삼으면 어떨까는 생각도 해본다. 

2021.05.16 - [기록,일상/2021] - 가덕도 신공항, 어떻게 될 것인가?

 

가덕도 신공항, 어떻게 될 것인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를 5월내 착수해 10개월 동안 진행 후, 내년 3월 안에 완료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공항 설계에 중요한 요소인 안정성, 항공수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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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MM이 많은 주가 상승을 하고 있지만 한진기업은 원래 육-해-공 모든 운송을 하고 있는 회사였다.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이름처럼 말이다.

국적 운송회사가 세계에서 잘 나간다는 것은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 오너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절대 망하면 안된다,,,, 잘하자,,,